1934년 일본 총독부가 자혜의원을 소록도갱생원으로 개편하면서 한센인을 가두는 섬이 됐다....

서갑숙의 지금더 중앙 플러스호모 트레커스‘산에서도 사춘기는 온다10분 꽃단장한 소년의 비밀아악 추풍령에 괴성 울렸다성난염소 돌변한 아이의 위기아이들 왜 6호 처분 받았을까백두대간 ...

그들은 가난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고....

결혼·출산 등을 이유로 강제 퇴원한 환자를 위해선 주변에 도움을 청해 정착금도 마련해줬다....

숨진 지 2개월이 지나서야 발견된 그의 옆에는 장례비로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260만원이 놓여 있었다....

삶의 끝자락에서 마지막으로 간절히 원하는 민원이 있다....

뛰어들고 보니 하루도 편안하게 잠을 자지 못한 것 같아요....

하지만 이제는 무연고 사망자....

고도 산업사회로 치달으며 사라져간 선인의 엄격했던 자기관리가 그립다....

김 신부는 소록도에 살던 이웃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고 있었고....